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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연예인은 화제가 되기도해서 읽어본 책 82년 생 김지영.
페미니즘 소설로 많이 생각해서 좀 선입견이 많아진 책이 아닌가싶습니다. 그런 성향이 좀 있습니다만 양성평등적 사고방식이라 생각됩니다.  학교 반 번호부여 방식이라던지 세상에 당연시되는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다시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이 소설은 페미니즘보다는 이 시대의 평균값의 삶을 잘 표현한게 아닐까싶네요. 작가 조남주님이 방송작가 경험이 한국사회의 평균의 보통의 삶을 다큐멘타리보듯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82년 생 그러니까 01학번의 삶을 산후 우울증 혹은 빙의라는 흥미있는 소재로 삼아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정신과치료를 통해 객관화시킨 것이 아닐까싶네요.
마지막 화자인 정신과의사의 시각이 김지영씨의 관점보다는 객관적으로  신뢰가 쌓일  시점이니까요.

재미있게 읽었고 소설이 논란거리가 아니라 대화하고 토론하고 서로 입장을 헤아리는 계기가 될만한 소설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