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블루베리 입니다. 강원도 정선 농장에서 구입한 것인데 품종은 노스랜드입니다. 북부 하이부시 계통입니다. 조생종이라 꽃도 좀 일찍 피고 부지런한 식물입니다. 나무가 수형이 좋지는 않은데 성장성은 다른 화분들 나무보다 월등합니다.
블루베리
요즘 가장 정성들여 키우는 블루베리 화분입니다. 봄이라고 꽃도 피고 더더욱 이쁜 것은 이 꽃이 여름이 되면 블루베리가 된다는 것이죠. 참고로 작년에는 6알 열렸습니다. 올해는 기대가 큼니다. 블루베리는 6년 정도 자라면 수확이 잘된다는데 지금 5년차 입니다. 원래는 꽃을 거의 다 따주고 몇개만 수확할 것을 남겨야 한다는데 은방울꽃 같은 블루베리 꽃이 너무 고아서 그냥 다 두었더니 꽃이 힘들어하긴 합니다. 입이 힘들이 없어 보이네요.
블루베리 물주기 팁
블루베리는 물을 상당히 좋아하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을 흠벅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또 배수가 좋아야 한다네요. 아니면 뿌리가 썪는다네요. 그래서 피트모스라는 전용 흙을 사용합니다. 과실수인데 그래서 농장에서도 화분에 키우는 경우가 있던데 토양 때문에 그러습니다. 피트모스는 배수가 좋고 물을 많이 머금는다네요. 이틀에 한번 정도 흠뻑 물을 주고 화분 토양이 마르지 않게 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겨울에도 일주일에 한번 물을 주어야 말라죽지 않습니다.
멀칭
블루베리는 물을 좋아하고 토양이 마르지 않아야 함으로 화분 흙위에 우드칩이라는 것을 깔아줍니다. 상당히 비싸서 저는 떨어진 낙엽들 나뭇가지들 잘게 잘라서 씁니다. 파는 우드칩은 나무 껍질을 벗겨 만든 것 같습니다. 멀칭을 하면 화분에 화분석을 갈아놓아 잡초나 이끼가 나지 않도록 하는 역활도 합니다. 떨어진 블루베리 꽃도 다 멀칭에 사용했습니다.
블루베리 꽃이 피고 꽃이 지면서 꽃받침이 차올라 열매가 영그는 모습이 한장에 잘 담긴 사진입니다. 한장에 사진에 블루베리 열리는 모습이 다 담긴 것처럼 잘 나왔네요. 꽃가루를 퍼트려 줄 벌이나 나비가 없어서 걱정 했는데 자가수분이 잘되었네요. 거의 다 익어가면 1킬로그램 수확 가능할 것 같네요. 집에서 키운지 딱 일년 이 아파트 베란다로 오기전 강원도 정선에서 4년 자랐습니다. 그러니 5년 차 블루베리나무인데 블루베리 나무가 6년 차 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가능하다니까 내년은 정말 큰 기대가 됩니다.
블루베리 꽃 사진 하나 더 올립니다. 베란다에 앉아서 차한잔 마시면서 블루베리 보고 있노라면 세상이 참 포근해 보이고 좋습니다. 햇살 맞으면서 베란다 가꾸기 마음에 좋은 운동입니다. 행복한 화분 기르기입니다. 풀과 나무를 사랑하는 것은 서울에서는 이제는 어려운 취미인데 그래도 오래된 아파트에서 이런 행복 느낄수 있다니 감사할 것이 많은 삶이네요. 외로우시면 작은 화분 하나 두세요. 말이 없어도 말을 들어주는 친구 하나 생긴 기분듭니다. 혼자가 아니란 생각 같은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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