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영화가 시간한정으로 5시부터 9시 사이 5000원.
한참을 골라 "원더우먼"을 봤습니다.
옛날 옛날에도 미드는 있었고 "600만불 사나이"와  "원더우먼"이 어렴풋 생각나서. 내용은  잘 생각 안나도 캐릭터는 강렬해서.
개봉일이여서 사람도 많고 큰 상영관이라 우선 소리가 압권이네요.  유난히 폭파장면이 많은데 귀로들리는 소리가 아니고 몸으로 느끼는 소리네요.
음악도 상당히 경쾌하고 신이납니다.

내용이 원래 이랬나싶게 캡틴아메리카 여자버젼을 보는 것처럼 익숙하네요.내용보다는 볼거리 영화인 것 같은데 원더우먼 복장이 기억속 옷과 달라 우선 실망스러웠습니다. 슈퍼맨도 그러더니 원색 유니폼이 21세기에는 부끄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들지만 그래도 원래 모습이면 더 반가울것 같은데 말입니다.

원더우먼 주인공 갤가돗이란 분은 정말 배역에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배우인듯합니다. 그런데 극중 이름이 다이애나인데 수없이 다이애나가 불리우니 영화 원더우먼은 잊혀지고 다이애나만 각인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냥 원더우먼 버리고 "아마존전사 다이애나"라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으면 더 자유롭게 스토리 전개가 되지않았을까싶습니다.

초반 독일군이 신비에 섬에 도착할때  큰 배도 있고 함선같은. 상당한 병력을 화면에 보여주고 실제 전투씬은 너무나 화려하지만 좀 인원이 안맞아떨어지는 억지스러운 부분과 전체적 스토리가 원작이 만화인지라 현실성 떨어지는 부분들이 재미를 반감시키긴하는데 .

볼거리 제공하는 면에서 보면 참 괜찮은 영화같습니다. 페미니즘의 적처럼 여겨지던 캐릭터가 페미니즘 영화로 탄생한 것도 흥미롭고 새롭네요. 배경이 2차세계대전 이런것 말고 요즘 세상이면 훨씬 더 재미 있을 것 같아 다음편 기대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hersmilehissmi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