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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무래도 좋을 그림>> 정은우, 북로그컴퍼니,2015

동기...

네이버 블로그에서 자주 즐겨 찾아보았던 파워블로거인데 책을 내셨다는 것은 알았지만 잊고 지내다 도서관 서가에서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반가운 사람을 우연히 만난듯

내용...

책 부제처럼 여행을 기억하는 만년필 스케치를 중심적으로 여행에세이입니다. 직장생활을 하신다는데 엄청나게 많은 곳을 다니셨습니다. 보통 사진을 찍고 기록을 남기는데 만년필로 그림을 그리며 펜화로 추억을 간직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몰아보는 것은 역시 인터넷보다 책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년필이 좋아지게 만드신 분. 다이소 만년필과 올리카 만년필 정도라도 구매하게 만들고 골동품 만년필도 꺼내어 잉크 굳은 것을 녹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재주가 없어 잉크는 다시 굳어버렸습니다.

여행을 가서 먹고 구경하는 것을 넘어선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좀 깊이 있는 격식 있는 여행담이라 여행 팁 소개하는 여행기와는 차원이 다른 토론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저 많은 세상 이야기를 어떻게 알까 궁금합니다.

수많은 선으로 그려진 도시의 풍경을 보면 사진에서 느끼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다가옵니다. 애정 같은 것과 시간을 같이 보내는 정 같은 궁금한 것은 그 곳에서 직접 그리는지 아니면 사진을 찍어 나중에 작업하는지도 궁금하고 완성하는데 드는 시간도 궁금하네요.

좋은 점...

여행을 하는 것에 대한 목적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역사에 대한 고찰. 역사를 생각하고 느낌을 감상을 마치 도시를 갤러리를 보듯이 감상하는 그리고 만년필로 종이에 그려내는 여행인지라 격이 다른 감동이 만년필 그림에서 전해집니다. 보통의 감상법 여행법과 분명 다른 무언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

정말 느낌있는 그림을 그리시는데 인쇄된 책에서는 인쇄과정 중 좀 생략되고 간소해진 느낌입니다.

원래 블로그에서 보던 날럽한 선이 아니고 인쇄하면서 그 날렵함이 사라진, 좀 느낌이 다른 형태로 인쇄되어 아쉬움. 잉크도 블루블랙으로 작가도 언급한 오묘한 색이 없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책을 펼쳤는데 이건 아니다 싶은 그림이 아닌 사진방식으로 인쇄가 되었어야했다고 생각됩니다.

포인트

여권도 없고 비행기도 무서워서 못타는 사람에게 집에만 있거나 산책을 하는 즐거움밖에 없는 사람에게 기행문 여행기 여행에세이란 정말 색다른 감동을 주는데 그래서 여행관련 책을 좋아합니다. 어떤 형식이건 흥미로운데 건축을 배우고 기획 일을 하는 직장인으로 여행에서 사람과 건물 도시를 느끼는 방식이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만년필로 그린 그림을 펜화를 접하면서 직접 여행한 친구에게 듣는 이야기. 여행지 사진을 보는 감동과 체험이 이색적입니다.

도서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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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아무래도좋을그림 #정은우 #북로그컴퍼니 #여행에세이 #만년필 #여행을기억하는만년필스케치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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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rsmilehis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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